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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마을의 기우제 이야기
오랜 시간 비가 오지 않아 작물이나 가축, 심지어 사람들까지도 물이 없어 힘들어하던 때였다. 인디언 마을의 늙은 추장은 하늘을 향해 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부족원 모두와 함께 기우제를 지내기로 했다.
그는 자신이 섬기는 신에게 간절함을 다해 몇 날 며칠을 빌고 또 빌며, 비가 오기를 기도했다. 하루, 이틀, 한 달이 지났지만 하늘은 여전히 말라 있었고, 비는 오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자 부족원들 중 일부는 기우제를 주관하던 늙은 추장을 향해 말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신에게 버림받았다. 더 이상 이곳에서 희망은 없다.” 그렇게 몇몇은 동족을 버리고 떠나갔다. 그들은 자신들이 믿어왔던 신이며, 지금껏 자신들을 보살피고 지켜주던 추장과 함께한 부족 인디언들에게 등을 돌렸다.
그러나 늙은 추장은 떠나는 이들을 바라보며도 기우제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끝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신을 향해 기도하며, 마을에 남은 이들과 함께 비를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시간이 조금 더 흐른 어느 날. 하늘이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긴 기다림 끝에 첫 빗방울이 대지 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가뭄에 갈라졌던 땅은 숨을 쉬듯 물을 머금었고, 시든 작물들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가축들은 오랜만에 생명의 물을 마시며 기운을 차렸고, 남아 있던 부족원들의 얼굴에는 안도의 미소가 번졌다. 늙은 추장은 조용히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신은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끝까지 믿을 수 있는지를 보고 계셨을 뿐이다.”
그 말에 남아 있던 인디언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제야 떠났던 젊은 부족원들 중 몇몇이 비를 맞으며 마을로 돌아왔다. 그들은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자신들의 조급함과 의심을 반성했다.
추장은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말했다. “비는 용서와 인내의 선물이니, 다시는 잊지 말거라. 우리가 함께라면 어떤 가뭄도 이겨낼 수 있다.”
마을에는 다시 활기가 돌았고, 사람들은 함께 땅을 일구며 새로운 생명의 순환을 시작했다. 이 작은 인디언 마을은 비를 통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더 단단한 공동체로 거듭났다.
그리고 늙은 추장의 이야기와 그 믿음은 오래도록 전설로 남아 후세의 인디언들에게 전해지게 되었다.
인디언들이 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기우제를 지내면 100% 비가 온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100% 비가 오게 할 수 있을까요.
의외로 답은 간단합니다. 비가올때까지 기우제를 지낸다.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세대에게 이글이 어떻게 비칠까요?